타이완 타이중 조명하 활동지 - 부귀원 터

황해도 신천군청 서기로 일하던 조명하는 1926년 9월 일본 오사카로 건너가, 건전지 제작소·메리야스 공장·상점 등의 고용원으로 일하면서 상공전문학교를 마쳤다.

그 뒤 큰일을 계획하고 타이완으로 건너가 타이중에 있는 부귀원에 들어가 점원으로 생계를 유지하면서 중국인으로부터 칼 쓰는 법을 익혔다. 조명하는 1928년 5월 일본왕 히로히토의 장인인 구니노미야 육군대장이 육군특별검열사로 타이완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처단하기로 결심하였다.

이에 5월 14일 타이중주도서관 앞으로 나가 환영하는 일본인 인파에 묻혔다가 날쌔게 달려들어 독검으로 구니노미야를 찔렀으나 부상을 입히는 정도에 그쳤다. 거사 직후 현장에서 붙잡혀 사형을 선고받고 타이베이형무소에서 순국하였다.

제공 : 항일영상역사재단(제작 : 202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