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시 신도안 삼신당

삼신당이 위치한 자리는 태조 이성계가 백일기도를 한 후 조선을 건국하고 왕위에 올랐다는 명당지. 1889년 평양에서 출생한 정원강은 수도 생활을 위해 21세 때인 1910년에 계룡산을 찾았으며, 백옥성 도장에 머물면서 백옥성의 딸과 혼인을 하고, 천단, 정심원·태상전, 산신각, 칠성각, 용궁 등을 연차적으로 건립하여 삼신당 지역을 재정비하였다.

정원강은 서울의 삼각산에 기도하러 다니면서 독립운동가들과 인연을 맺고 독립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삼신당은 조국 독립을 위한 기도 장소와 독립운동가의 은신처로 사용되었다. 이에 따라 정원강은 1943년 6월경에 일경에 의해 체포되어 경북 상주경찰서에서 모진 고문을 받고 서울로 압송 도중 사망하였다.

‘계룡대(3군본부)’내 암용추 인근에 있는 계룡산 삼신당은 1925년에 정원강이 독립운동을 하였던 장소로서 1983년의 6.20 사업 시행 시 모든 무속·신흥종교 시설들이 철거되었으나 역사성과 주변 경관 훼손 방지를 위해 존치해 오고 있다. 각종 무속·신흥종교의 요람이었던 신도안의 종교적·향토적·역사적 특성을 간직하고 있는 상징적 장소로서 역사적·민속학적인 측면에서 보존 가치가 크다.

제공 : 항일영상역사재단(제작 : 202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