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송병선 순국지

송병선(宋秉璿, 1836~1905)은 충청남도 회덕에서 태어났다. 그는 송시열의 9대손으로 백부인 송달수(宋達洙)에게서 수학하였다. 1882년 공조참판과 대사헌 등에 임명되었으나 거절하였다. 1884년 갑신변복령에 반대하는 척사상소를 올렸으나 비답이 없자 1885년 충청북도 옥천으로 내려와 후학을 양성하였다.

1905년 11월 을사늑약이 강제 체결되자 상경하여 고종을 알현하고 을사5적의 처단과 을사늑약의 파기를 건의하는 상소를 올렸다. 이일로 인해 일본 헌병대에 의해 강제로 대전의 자택으로 호송되었다. 1905년 12월 30일 일제에게 국권을 빼앗김에 통분하여 황제와 국민, 그리고 유생들에게 유서를 남기고 자결 순국하였다. 유서에서는 '을사5적의 처형과 을사늑약을 파기할 것, 유생들에게 의병을 궐기하여 국권을 찾을 것' 등을 호소하였다. 고종은 그의 충절을 기리어 1906년 2월 문충공(文忠公)이라는 시호를 내렸다.

* 순국지

집터에는 1994년 신협 지점 건물이 들어섰으며, 신협에서 이곳이 송병선의 집터였음을 알리는 표지석과 안내판을 입구에 세워 놓았다.

제공 : 항일영상역사재단(제작 202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