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사요나라 あんにょん, サヨナラ, Annyong, Sayonara, 2005

개요 다큐멘터리, 드라마, 전쟁 | 107분 | 2005.11.25 국내개봉

제작 한국, 일본

감독 김태일, 카토 쿠미코

출연 이희자, 후루카와 마사키

수상 31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10 부산국제영화제 운파상




“불행한 과거여 사요나라, 평화로운 미래야 안녕”

일본 전후 60년, 한국 해방 60년을 맞이한 야스쿠니신사의 재조명!


야스쿠니신사 합사 취하소송을 하고 있는 한국인 유족 이희자씨.

일제 강점 하 한국인의 피해 보상을 위해 활동하는 일본인 후루카와씨.

두 사람은 1995년, 대지진으로 수천 명이 죽었던 일본 고베에서 처음 만났다.

이희자씨의 표정은 굳어 있었고, 후루카와씨가 그녀의 표정을 이해한 것은 몇 년이 지난 뒤였다.

지난 6월, 60년 만에 아버지에게 제사를 올리며 통곡하던 이희자씨,

비가 내렸고, 후루카와씨는 그녀 옆에서 그저 말없이 우산을 씌워주었다.








[인터뷰] '안녕, 사요나라' 김태일 감독 / 2005.11.09 (연합뉴스)


"이 영화를 통해 젊은 사람들이 많은 고민을 하기 바란다. 젊은이들이 변해야 희망이 있다."

야스쿠니 신사 문제를 다룬 한일 공동 다큐멘터리 '안녕, 사요나라' 25 한일 동시 개봉을 앞두고 일본 가토 구미코(30) 함께 공동연출을 맡은 김태일(42) 감독을 9 만났다. 그는 1993년부터 독립다큐집단 푸른영상에서 활동하며 '원진별곡', '희망을 일구는 사람들', '나도 노동자이고 싶다' 등의 작품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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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사요나라' 야스쿠니 신사라는 뜨거운 감자를 소재로 삼았다는 점과 함께 한국과 일본 민간 단체가 주체로 나서 만들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정부의 지원 없이 25천만원이라는 만만치 않은 제작비를 조달하는 것부터 힘겨운 일이었지만 관계자들의 열의와 정성이 모여 마침내 개봉까지 하게 됐다.
감독은 "양국 공동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어떤 어려움과 난관이 있는지를 사전에 알았다면 아마 작품은 만들어지지 못했을 것이다. 그만큼 힘겨운 작업이었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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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사요나라' 2005 815 한국 해방 60주년, 일본 종전 60주년을 기념해 양국 민간단체가 뜻을 모아 기획한 작품이다. 오랜 세월 양국이 풀어내지 못했던 문제들을 민간단체간의 공동 작업을 통해 풀어보자는 선량한 의도에서 출발한 . 그러나 작업은 좋은 의도만으로 버티기에는 힘이 들었다.

일단 돈이 문제였다. 양국은 각자 몫의 제작비를 조달했고 그것이 25천만원에 달했다. 제작기간 1 남짓의 다큐멘터리로는 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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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한국에서는 거의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일본 전후보상단체의 서포터들이 3천엔, 1만엔씩 십시일반으로 돈이 모여 영화가 완성됐지요."
일본은 민간단체와 함께 민간인도 개별적으로 참여한 경우가 많았다면, 한국은 ()민족문제연구소가 몫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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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 오키나와 로케이션 제작비가 많이 들었습니다. 기획과 편집 단계에서 양국을 오가며 작업해야 했기 때문에 비용도 만만치 않았지요. 일본의 물가가 비싼 것도 한몫했습니다."

기획 단계에서도 의견 충돌이 많았다. 기본적으로 야스쿠니 신사 문제를 바라보는 제작진의 시선은 일치했지만 그것을 풀어나가는 방법에서는 단계마다 이견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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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에서 구성안을 내놓았는데 다큐멘터리를 풀어가는 방식에 대한 입장 차이가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 합의를 이끌어내는 어렵더군요. 당장 주인공 선정에서부터 의견 차가 있었지요. 제작 과정이 바로 신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완성된 다큐멘터리를 한국과 일본 관객의 입장에서는 상호 이해하지 못할 부분들이 있다는 . 단적으로 한국과 일본 관객에게 감동을 주거나 충격을 있는 부분이 달랐다. 전쟁의 피해자와 가해자라는 불변의 입장 차가 놓여 있기 때문이다.

언어의 벽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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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애를 먹었습니다.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과정에서 바로바로 대응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지요."

이러한 시행착오 끝에 결국 작품이 끝나갈 무렵에야 양국 제작진의 진정한 소통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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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과정에서도 차례 모니터링을 했습니다. 일본 시민의 입장에서 이해하지 못할 부분이 많았지요. 문제에 관해 시민단체의 힘이 미약하고 전반적으로 우경화 경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 관객의 시선을 고려해야 했습니다.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했던 작품이지요."

한국독립영화협회에 따르면 실제로 '안녕, 사요나라' 가토 감독과 주인공 후루카와 마사키는 현재 일본 극우단체들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다고 한다. 감독은 "무엇보다 양국 젊은이들이 작품을 많이 봐주기를 바란다"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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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사요나라' 독립영화협회 배급작으로 국내에서는 서울ㆍ전주ㆍ대구ㆍ부산ㆍ제주 5 도시의 아트플러스 시네마네트워크를 통해 선을 보인다. 개봉 양국 제작진은 개봉 소외 지역을 중심으로 한일 공동 순회상영회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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