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 고광순 기념관
의병장 고광순 기념관은 지난 2009년 무렵 창평 유천리 선생의 태생지 인근 월봉산 아래에 사업비 25억여 원을 들여 사당, 유물전시관, 내외삼문 및 담장, 관리사 등을 조성하고 ‘포의사’로 명명 개관했다. 고광순(高光洵, 1848~1907)의 호는 녹천(鹿川), 자는 서백(瑞伯), 광순(光珣)은 이명이다. 임진왜란 때 금산전투에서 순절한 고경명 의병장의 12세손이다. 명성왕후시해사건과 단발령, 아관파천을 계기로 기우만이 장성에서 의병을 일으키자 합류하였다. 하지만 고종의 선유를 받고 의병을 해산하였다.
을사조약이 강제 체결되자 창평에서 의병을 모집, 의병장으로 추대되었다. 1906년 12월 대장기를 앞세워 의병항쟁을 준비하던 중 고종이 은밀히 조서를 보내 의병들을 독려하자, 남원으로 진격하여 양한규(梁漢奎)와 합동작전을 시도하였다. 1907년 8월 동복(同腹)에서 승전하고, 지리산 연곡사로 들어가 본영을 세우고 영호남에 격문을 발송하니 각 처에서 군사들이 모여들었다. 그러나 일본군의 포위 공격을 받고 1907년 9월 11일 순국하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제공 : 항일영상역사재단(촬영 : 2016년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