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 고광순 사당

1958년 고광순(高光洵, 1848~1907)이 산화한 연곡사 옆 서부도 근처 동백나무 숲 아래에는 선생을 기리는 순절비(殉節碑)가 세워졌다. 불탄 그의 생가 터에는 1969년에 포의사(褒義祠)가 세워졌다. 박정희 당시 대통령은 친필 현판을 내려 보내 포의사에 걸었다. 그리고 포의사 앞에 건립한 사적비(事蹟碑)에는 고광순이 평소 좌우명처럼 삼았던 말을 노산 이은상이 가사체로 만들어 다음과 같이 새겨 놓았다. 의를 보고 몸을 버림은 종기에 침놓은 것 같고(見義捨身如大腫一針) 이익 따라 몸을 달림은 도둑과 같다(見利殉身卽穿踰一轍) 하셨네. 녹치(鹿峙) 연곡(鷰谷) 님의 발자취 어느 적에 사라지리까? 그 뜻 그 이름 이 겨레 하냥 만고에 전하리다.

 제공 : 항일영상역사재단(201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