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안창호 아들 안필영
안창호는 이토히로부미 암살사건, 상해 훙커우 공원 폭탄 사건, 동우회 사건 등과 관련되어있으며 독립협회, 신민회, 흥사단 등에서 활발하게 독립운동을 전개한 독립운동가이다. 또한 점진학교와 대성학교를 설립한 교육자이기도 하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되었다.
<녹취록>
00:35 후손으로서 도산 안창호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가 있다면?
아버지와 그 당시에 살아계셨던 모든 한국인 남자들은 한국이란 나라를 아주 사랑했고 한국의 독립을 위해 많은 역경을 겪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특별히 한국인을 향한 사랑이 아버지가 한 모든 일에 동기가 됐다고 들었습니다. 그 마음을 저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관계에 아주 많은 영향을 미쳤고, 두분의 삶의 우선순위는 그 세대를 살았던 많은 한국인의 우선순위와 같은 한국의 독립이었습니다.
01:23 가족들에게 안창호 선생은 어떤 아버지였고 남편이었는지?
우리의 남매와 어머니에게 들은 것에 의하면, 아버지께서 하셨던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이 얘기를 어렸을 때 들었을 때, 이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남매와 어머니가 희생을 하고 있었는지는 알고 있었죠. 그리고 그들의 희생은 자발적이었습니다. 이렇게 다른 나라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살림을 해야 하는 것에 대한 불평을 한번도 들은 적이 없었습니다. 결코 쉽지 않았지만 자발적으로 희생했습니다. 제가 본 것은 저의 가족이 얼마나 어려움을 겪으며 희생했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저의 가족은 정말 기꺼이 희생을 감수했습니다. 아버지를 사랑했기 때문이죠.
02:19 아버지께서 살아계셨다면 한국 청년들에게 어떤 말을 전했을지?
아마도 일제강점기 때 하셨던 말씀을 똑같이 하시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힘의 원천은 하나 됨이고, 나라를 사랑하고 온 나라가 하나 되기 원하는 마음이라고요. 그것이 힘이고, 한국의 국민들이 그 힘을 사모하기를 원하실 겁니다. 나라가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말씀하시지 않을까요.
제공 : 항일영상역사재단 (2021년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