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가다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Auschwitz Birkenau)는 나치 독일이 유대인을 학살하기 위하여 만들었던 강제 수용소로, 폴란드의 오시비엥침에 있는 옛 수용소이다. 위치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약 300km 떨어진 곳이며, 좀 더 가까운 크라쿠프에서는 서쪽으로 약 70km 떨어져 있다. 아우슈비츠 집단 수용소는 나치 제국이 건설한 수용소 중 가장 대규모의 수용소였다. 여기에는 세 군데의 주요 수용소가 있었는데, 이들 수용소는 모두 수감된 수감자들에게 강제 노동을 시키는 곳이었다. 이 중 한 군데는 집단 학살 수용소로서 나중까지 존재하였다. 이 수용소는 크라쿠프에서 서쪽으로 약 37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 하였는데, 전쟁 전 독일-폴란드 접경 지역인 북부 실레지아와 가까운 곳으로 1939년 나치가 폴란드를 침공하여 점령한 후 나치 독일 부속령이 된 지역이다.

SS 부대는 오슈비엥침이라는 폴란드 도시 부근에 세 개의 주요 수용소를 설립하였는데, 1940년 5월에는 아우슈비츠 제1호가, 1942년 초에는 아우슈비츠 제2호(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가, 그리고 1942년 10월에는 아우슈비츠 제3호(아우슈비츠-모노비츠)가 세워졌다. 아우슈비츠 집단 수용소는 집단 수용소의 감독부 산하기관으로 운영되었다.

1941년부터 1942년 3월까지 집단 수용소 감독부는 SS 본부의 산하기관 및 SS 작전 본부 산하기관이었다. 1942년 3월부터 아우슈비츠가 해방될 때까지 감독부는 SS 경제-관리 부처의 산하기관이었다. 1943년 11월, SS는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와 아우슈비츠-모노비츠를 독립 수용 시설로 인정하였다. 아우슈비츠 제1호의 사령관은 여전히 아우슈비츠에 배정된 모든 SS 수비대의 사령관 직을 맡으며 이 세 수용소의 최고 장교 대우를 받았다. 수감자들의 기록을 보관하고 수감자 노동을 관리하기 위하여 SS 사무소는 계속해서 아우슈비츠 제1호에 위치하였다. 1944년 11월, 아우슈비츠 제2호는 아우슈비츠 1호와 통합되었다. 아우슈비츠 제3호는 모노비츠 집단 수용소로 개명하였다.

제공 : 항일영상역사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