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타이응우옌 ATK 딘호와전쟁기념관

항불전쟁(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 딘호아 안전지대(ATK)에 건립한 전시관. 프랑스와의 전쟁 때(1947~1954년), 호찌민, 보응우옌잡 등 국가 지도자들은 딘호아에 거주하며 전쟁을 지휘했는데 그와 관련한 문서와 유물 약 400점이 전시되어 있다.

그중 우리의 눈길을 끄는 전시물이 하나 있는데, 전쟁 지휘 중 병에 걸려 생사를 오가던 호찌민이 인삼을 먹고 나았다는 사연을 기록해 놓은 것. 인삼을 제공한 사람은 당시 지역 유지였던 마딘떱이고 그 인삼은 고려인삼이었는데, 당시 베트남에 진출해 있던 한국 인삼 상인으로부터 구입한 것으로 추정되어 흥미롭다. 2009년에 나온 '사이공해방신문'과 '타이응우옌뉴스' 2012년판 기사에는'고려인삼이 아니었다면 호삼촌(호찌민)은 살아남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고려인삼이 베트남 독립영웅을 살려냈다는 사실은 호기심을 넘어 역사의 필연 같은 것은 아니었을까...

제공 : 항일영상역사재단(제작 2025. 4.)